우리나라는 예부터 1년을 24개의 절기로 나누는 풍습이 있었다. 음력 11월에 들어서는 동지를 기준으로 소한, 대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입동, 소설, 대설의 순서로 24 절기가 구성된다. 이 중 동지는 작은설이라고 불리며 크게 축하하는 풍습이 있었는데 민간에서는 설날 떡국을 먹고 한 살 더 나이를 먹는 것처럼 동짓날 팥죽을 먹으면 한 살 더 먹는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과학적으로는 동지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로 태양의 황경이 270도 위치에 있을 때가 그렇다. 24 절기 중에서는 대한과 소한 사이에 있고 대략 양력으로 12월 22일 경이라 음력으로 항상 11월에 들어있다...
김은희 작가와 배우 김태리의 드라마 악귀에서 1,2화 연속 나오는 소품이 있다. 귀신 들린 물건인 붉은 댕기가 그것이다. 댕기는 고구려고분벽화에서도 끈으로 장식한 모습이 나올 정도로 역사가 오래되었는데 길에 땋은 머리카락 끝에 장식용으로 묶는 헝겊이나 끈을 뜻한다. 댕기는 길흉사 및 본인의 신분에 따라 재료 및 색을 다르게 사용했으며 댕기에 새겨진 문양에 따라서도 여러 가지 상징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댕기의 역사 댕기는 고구려 및 백제와 신라 삼국에도 모두 사용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려고분벽화에 끈으로 장식한 모습도 남아있다. 몽고의 영향을 받게 되는 고려 후기에는 개체변발이 일반화되면서 댕기가 필수품이 되었다. 변발이란 머리카락을 길에 땋아 늘어뜨린 머리 모양을 뜻한다. 유목민족 사이에서..
한국의 토착 신앙인 무속은 무당이라고 불리는 신령과 인간의 중재자가 토착 신령이나 정령 또는 조상신 등의 귀신을 기리는 민간신앙이다. 무당을 중심으로 전승되는 종교의 한 현상이며 무당의 성격 한계에 따라 무속의 성격도 결정된다. 무속의 세계관 무당은 신병을 통해 내리는 신을 체험하게 되는데 이때 무당의 내세관, 영혼관, 우주관, 신관이 구체화된다. 이렇게 구체화된 세계는 언어로 표현되고 무가로도 표현이 된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내세관이란 인간의 혼을 뜻하는 영혼을 바탕으로 사람이 죽고 나면 영혼이 영주 하는 곳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즉 기독교의 천당과 같은 극락과 지옥의 2가지 형태로 구분하여 믿는다. 사람이 죽고 나면 그 영혼은 시왕을 차례대로 만나게 되면서 살아생전의 선과 악에 대한 심판을 받게..
우리의 민족 문화 중 가정 단위의 신앙으로 집 안에 위치한 신적 존재들에게 종교적 믿음을 바치는 민간 신앙이 있다. 이를 가신신앙이라고 한다. 집 안 구조마다 신이 존재하여 이 신이 그 공간 안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보살펴 준다고 믿는 우리나라의 민간 신앙이다. 집 안에 모실 수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나 존재하기 때문에 매우 다양하며, 집안의 부녀자들이 주가 되는 신앙으로 정적이지만 현실적이고 소박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우리 민족의 농경 생활의 역사 속에서 생활형으로 밀착된 현실형 종교 현상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생일이나 제사, 명절 등에 음식을 마련해 신께 바쳤다가 물리는 식으로 주부들을 중심으로 검소하게 전승되었지만 현재는 거의 소멸되었다. 가신신앙의 종류 삼신 : 가장 잘 알려진 신앙 중 하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