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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시작하기

everywhere, info 2023. 6. 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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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행동 및 심리과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경험과목을 심리학이라고 한다. 자연과학, 공학, 예술, 인문과학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넓고 많은 분야에 공헌을 하고 있는 학문이기도 하다. 인간이 관계된 모든 학문에는 직, 간접적으로 심리학으로써의 학문적 근거와 분석이 요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사회가 점점 고도로 정보화가 되어갈수록 인간으로서의 삶의 질과 그와 연관된 문제들이 더 중요해지고 있기도 하다.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에는 인간의 특징인 적성, 성격, 지능, 지각, 사고, 감각들이 연계되어 있는 바, 인간의 행동과 그 원리를 밝히는 심리학은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복잡해질수록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심리학의 역사

심리학의 경계가 모호하였지만 기원전부터 철학자들이 다루는 영역으로서 심리학은 간주되어 왔다고 볼 수 있겠다. 아리스토텔레스와 플라톤은 인식론에 관한 주제를 논의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화두는 스피노자, 데크르트 등으로 계속 이어지게 되었다. 이후 이븐 알하이탐이라는 과학자는 1010년 출간한 [광학]이라는 책에서 실험적 방법을 통한 심리학적 개념으로서의 시각을 설명하기도 했다. 영국 의사 윌리스는 정신과적 치료 목적의 뇌 기능을 깊이 연구하면서 정신의 법칙을 다루는 학문으로서의 심리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즉 19세기에 이르러서야 철학으로부터 완전히 분화되어 과학 분야 중 하나로써 심리학이 자리를 잡게 된 것이다.

 

심리학의 아버지, 빌헬름 분트

분트는 라이프치히 대학에 정신물리실험실이라 불리우는 심리학 연구소를 개설했다. 분트는 이때 당시 심리학을 연구하는 방법론으로 내성법을 주장했다고 한다. 빌헬름 분트가 라이프치히 대학의 교수로 재직하던 당시 대학 측에서 학생들을 혼낼 때 사용하던 강당을 분트에게 실험실로 내주었다. 이때 처음으로 많은 심리학자들이 인정한 과학으로써의 심리학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전에는 앞서 이야기했듯이 철학의 한 부분으로서 탐구되어 왔지만, 분트의 실험실에서는 과학적인 방법, 즉 눈으로 보이는 정확한 수치들, 통계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분트의 실험실에서는 여러 가지 실험들이 수행되었다. 주의, 기억, 사고의 연합 / 정신 과정의 속도 측정 / 감각에 대한 분석 / 시간에 대한 감각 등이 이에 속한다. 이 실험실에서 공부했던 많은 학생들이 추후 심리학 연구와 심리 교육 분야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만큼 빌헬름 분트의 실험실은 과학적인 심리학의 기초를 다져준 셈이었다. 

 

 

빌헬름 분트, 현대 심리학에 끼친 영향

심리학의 발달에 기여한 부분 중 한 부분은 분트의 연구가 아주 잘 통제된 조건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이를 토대로 다른 연구원들도 과학적 방법을 기반으로 실험적 접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행동주의 탄생에 큰 영향을 주었는데 분트의 다양한 실험적 방법들은 현재까지도 쓰이고 있기도 하다. 감정(feeling), 생각(thought), 이미지(image) 이 3가지에 대해 정신 기능으로서의 집중 연구도 진행했었는데 이 3가지 요소들은 현대의 인지심리학 연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인지 과정에 대한 연구는 빌헬름 분트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트 연구 방법의 단점

빌헬름 분트의 연구 방법 중 단점으로 꼽히는 부분이 바로 내성법의 주관성이다. 이 내성법에 대한 비판이 생기면서 행동주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시작되었는데 이 행동주의는 더욱 객관화된 심리학의 한 분야라고 볼 수 있다. 

 

심리학의 분야

심리학에는 기초 심리학과 응용 심리학으로 크게 구분지어 볼 수 있다. 기초 심리학은 학문적 확립을 목표로 기초적 지식과 심리적 기제를 연구한다. 이 학문은 귀납적 사고를 사용하는 자연과학과는 차별화되어 연역적 사고도 이용하며 신경심리학, 생리심리학, 사회심리학, 발달심리학, 학습 심리학, 인지 심리학 등이 포함된다. 응용 심리학은 전문가형 모델로도 대표되는데 현장에서의 장면을 적용하여 원리를 연구한다. 즉, 심리학을 우리들의 실제 생활이나 실전에 응용하려는 분야라고 보면 된다. 여성심리학, 건강 심리학, 범죄 심리학, 교육 심리학, 임상 심리학, 산업 심리학 등이 이에 포함된다. 이 중 개인적으로 공부해보고 싶었던 분야가 있는데 바로 법심리학, 범죄심리학이다. 

 

법심리학

Forensic psychology, Legal psychology 라고도 불리는 법심리학은 법 시스템을 심리학적으로 접근하여 학문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다. 여기서 포렌식이라고 불리는 법 과학에 근거한 법정 심리학은 사법이나 재판 등에서 작용하는 인간 심리에 대해 연구한다. 그리고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범죄자 프로파일링은 넓은 범위에서 법심리학뿐 아니라 범죄심리학에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프로파일링이란 한 개인의 행동적, 심리적 시그니처 특성 등을 분석함으로써 어떠한 상황이나 영역에서의 행동을 예측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프로파일링은 경찰, 보험회사, 마케팅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TV를 통해 많이 노출된 부분은 범죄심리분석 부분으로 강력범죄가 급증하면서 이 프로파일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게 되었는데 대표적인 범죄심리학자로 표창원, 박지선, 권일용, 이수정 등이 있다. 참고로 범죄심리학자 프로파일러가 되기 위해서는 아래의 준비과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첫째, 경찰대학을 졸업하거나 경찰공무원 채용 시험을 통해 경찰관이 된다. 경찰관이 된 뒤에는 과학수사요원이 되어 범죄분석 전문교육을 이수하면 공개 채용을 통해 프로파일러의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둘째, 대학 학부에서 사회학, 심리학 또는 동국대나 경기대의 대학원에서 범죄심리를 전공해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여 특채에 합격하는 것이다. 이후 경찰학교에서 6개월간 교육을 받게 되는데 주로 지방경찰청의 과학수사계 등에 배치된다고 한다. 경찰청은 석사 이상을 요구하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보통 박사학위를 요구한다. 배치가 되면 수사경과제를 신청해야 한다. 유치관리팀, 수사지원팀, 과학수사팀, 지능범죄수사팀, 강력범죄수사팀 중 과학수사팀을 신청하여 승인을 받게 되면 과학수사요원으로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경력을 쌓아나가면서 심리분석을 하는 프로파일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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