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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에 다양한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장을 볼 때면 항상 구매하게 되는 필수 품목이죠. 저는 두부 부침부터 각종 찜, 전골 등 많은 요리에 두부를 활용하는지라 두부 3kg짜리 대용량을 구매해 먹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대용량으로 구매해 필요한 만큼 잘라 쓰다 보니 두부를 개봉하고 최대 며칠까지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두부의 소비기한과 개봉 후 언제까지 먹어도 괜찮은지, 그리고 남은 두부의 보관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두부의 소비기한

제품을 뜯지 않은 두부의 소비기한

두부 제품의 겉면을 보면 YY-MM-DD 순으로 날짜가 기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 날짜가 바로 소비기한입니다. 제품에 적힌 보관온도와 방법대로 잘 보관이 된 경우 해당 기한까지 먹어도 안전하다는 뜻이죠. 단, 이 소비기한은 제품을 뜯지 않고 두부의 적정 보관 온도인 0~10℃ 내 냉장보관이 잘 되어 있을 때의 기준입니다.

두부 제품 포장지에 기입되어 있는 소비기한
제품 겉면에 적혀있는 소비기한 YYYY-MM-DD

 

두부의 소비기한은 어떻게 정해지는 걸까요?

소비기한이란 각 식품별 준수되는 보관 방법을 잘 지켰을 경우 섭취해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기한으로 이전에 사용하던 유통기한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소비기한은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해 정해지게 됩니다.

우선 원료배합비율, 제조방법, 포장재질, 보존조건을 고려해 실험을 하는데요. 전문가가 맛을 보거나 냄새를 맡는 등의 오감을 통해 평가하는 관능검사와 미생물 및 이화학, 물리적 지표를 통해 측정하는 검사들이 시행됩니다. 이렇게 측정된 다양한 지표 중 가장 먼저 수치에 변화가 일어난 기간을 기준으로 '품질안전한계기간'을 산출합니다. 그리고 각 제품별로 포장 방식이나 유통되는 환경이 다르죠. 그래서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 안전계수를 정하는데요. 소비자들이 최종적으로 만나게 되는 소비기한은 바로 품질안전한계지수에 안전계수를 곱해 정해지게 됩니다. 통상 두부의 소비기한은 제조/포장일자로부터 5일~최대 35일입니다. 

소비기한이 만들어지는 과정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유튜브 공식 채널 영상에서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7sOMNio1ro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알려주는 소비기한이 만들어지는 과정

 

 

남은 두부의 기한 및 보관방법

그렇다면 개봉 후 남은 두부의 기한은 어떻게 될까요? 제품을 개봉한 후 남은 두부의 경우 냉장 보관을 했더라도 2~3일 내로 빠르게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두부를 보관할 때에는 기존의 두부 물은 버리고, 밀폐된 용기에 두부가 완전히 잠길 정도로 차가운 물을 부어 보관해주어야 하는데요. 이 때 소금을 넣은 물을 활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이하에 냉장 보관해주셔야 하며, 두부를 넣은 물은 하루~이틀에 한번 교체해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남은 두부를 꺼냈는데 표면이 미끌거리거나 약간의 냄새가 난다면 두부 표면을 잘라내고 두부를 데쳐 섭취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가급적 이렇게 상태가 변했을 경우 남은 두부는 버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두부를 보관한 물의 색깔이 변해있을 경우에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를 얼려 보관해도 될까?

만약 두부를 냉동해야 한다면 두부를 으깬 후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 양념을 한 상태로 냉동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 속에 들어있는 수분으로 인해 냉동 보관을 할 경우 얼음 결정이 생기면서 두부 고유의 탄력이 없어지고 질겨지기 때문이죠. 가급적 두부는 먹을 만큼만 구입해 바로 섭취하고 가열 및 조리를 해서 보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포장되어 있지 않은 두부를 구입할 경우

시장 등에서 포장되어 있지 않은 두부를 구매할 경우 24시간 이내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두부의 권장 기간은 4월~10월의 경우 24시간, 11월~3월의 경우 48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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